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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국대학교 건축학부 석사과정 (Graduate Student, School of Architecture, Dankook University, Yongin 16890, Rep. of Korea)
  2. 단국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Professor, School of Architecture, Dankook University, Yongin 16890, Rep. of Korea)



column, effective stiffness, moment magnification factor, second-order effects, stability design
기둥, 유효강성, 모멘트확대계수, 2차효과, 안정성설계

1. 서 론

최근 건축물의 고층화 및 장스팬화 추세에 따라 세장한 기둥 또는 장주(long columns)의 사용이 늘고 있다. 장주의 경우 축력과 횡변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Fig. 1과 같이 추가적인 2차모멘트가 발생한다. 이에 대응하여 KDS 14 20 20(KCI 2022), ACI 318-25(ACI 2025), Eurocode 2(CEN 2004) 등 설계기준에서는 유효강성(effective stiffness, $EI$)을 사용하여 2차효과에 의한 기둥 모멘트 증가를 고려한다. 따라서 합리적인 유효강성의 사용은 기둥 설계의 안전성 및 경제성 확보에 중요하다.

기둥의 유효강성은 콘크리트 균열, 재료 비선형성, 철근 항복 등에 의해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비균열강성($E_{c}I_{g}$)보다 작은 값을 갖는다. 설계기준에서는 기둥 유효강성을 산정하기 위한 간편식($0.4E_{c}I_{g}$ 및 $0.2E_{c}I_{g}+E_{s}I_{se}$)을 제공하지만, 위 간편식은 압축하중비, 철근량, 편심률 등 설계변수의 영향을 충분히 반영하지는 못한다. 특히, 국내 설계기준(KCI 2022)에서 사용 중인 기둥 유효강성은 매우 과소평가되어 있으며, 이 경우 2차효과에 의한 횡변위와 모멘트가 과도하게 증가되어 비경제적인 기둥 설계를 초래할 수 있다(Khuntia and Ghosh 2004a).

KDS 14 20 20(KCI 2022)에서 사용 중인 기둥 유효강성의 또 다른 문제는 구조해석과 장주설계에 사용하는 강성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구조해석에는 균열, 항복 등 사용한계상태에 가까운 저감강성이 사용되지만, 모멘트 확대를 고려한 장주설계에는 재료파괴를 수반하는 극한한계상태의 저감강성이 사용된다. 미국의 ACI 318(ACI 2025)에서는 Khuntia and Ghosh(2004b)의 유효강성 대안모델을 도입하여 구조해석과 장주설계 사이 유효강성의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였다. 이와 달리, 유효강성의 간편식만 제공하는 국내 설계기준(KCI 2022)은 구조해석과 장주설계 사이 일관성 확보가 어렵다.

이 연구에서는 기둥 유효강성 규정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둥 유효강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검증을 수행하였다. 국내외 설계기준에 제안된 기둥 유효강성 모델들의 이론적 배경과 특징을 분석하였으며, 유효강성을 이용한 2차해석 방법을 제안하였다. 또한 이를 통해 각 모델이 2차효과로 인해 증가하는 기둥 변형과 모멘트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지를 비교하였다. 특히, 모멘트확대계수를 정량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장주설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유효강성 대안 모델에 대해 논하였다.

Fig. 1 Second-order effects in colum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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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둥 유효강성

ACI 318-25(ACI 2025), KDS 14 20 20(KCI 2022) 등 설계기준의 기둥 유효강성($EI$)은 다음과 같이 장주설계를 위한 $EI$와 구조해석을 위한 $EI$로 구분할 수 있다.

2.1 장주설계를 위한 유효강성

기둥 유효강성 $EI$는 2차효과에 의해 증가된 모멘트를 계산하기 위한 모멘트확대계수(moment magnification factor) 산정에 사용된다. $EI$는 모멘트-곡률 곡선상에서 원점과 한 점을 잇는 직선의 기울기로 정의되며, 이때 $EI$ 산정의 기준점은 하중조건과 파괴모드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다르다(Wight and MacGregor 2012). Fig. 2(a)는 세장한 기둥에서 나타날 수 있는 파괴모드를 보여준다. 압축 축하중이 지배적인 기둥 A에서는 2차효과에 의한 모멘트 증가가 제한적이며,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압괴에 의한 재료파괴가 발생한다. 이러한 기둥에서 $EI$는 Fig. 2(b)에서 보듯이 파괴점 A에서 정의한다. 반면, 휨이 지배적인 기둥 B에서는 2차효과에 의한 횡변형 증가가 커서 안정성파괴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기둥 B의 $EI$는 항복 이전의 유효강성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러한 기둥 유효강성은 압축지배 또는 인장지배 거동모드에 따라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는다(Fig. 3).

∙ Zone 1: 전체 기둥 단면에 압축의 응력과 변형률이 작용하는 압축지배 기둥으로서, $EI$는 주로 콘크리트 재료특성에 의해 지배되고 철근의 영향은 제한적이다. 응력이 압축강도($f_{ck}$)에 가까워질수록 콘크리트 탄성계수가 감소하므로, Zone 1에서 $EI$는 압축하중이 증가할수록 감소한다(Lee 1992; Khuntia and Ghosh 2004b).

∙ Zone 2: 인장측에서 콘크리트 균열이 발생하지만, 철근은 아직 항복에 도달하지 않는 기둥으로서, $EI$는 균열에 의한 콘크리트 유효면적 감소, 압축력에 의한 균열 억제, 인장측의 철근 저항 등의 영향을 받는다.

∙ Zone 3: 인장측에서 철근이 항복에 도달하는 인장지배 기둥으로서, $EI$는 콘크리트 균열단면과 철근의 인장저항에 의해 지배된다. 이러한 휨항복 기둥에서 $EI$는 항복상태에 해당하는 유효강성으로 정의되며(Fig. 2(b)의 기둥 B), 작용하는 압축력이 커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Eom et al. 2022; ASCE 2023; AIK 2024).

Fig. 2 Second-order effects and effective stiffness in slender colum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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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Strain distributions across column section depending on load con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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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둥 유효강성을 실무설계에 정확히 고려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 대신, 설계기준(CEN 2004; KCI 2022; ACI 2025)에서는 간편한 유효강성 모델을 제공한다. KDS 14 20 20(KCI 2022) 및 ACI 318-25(ACI 2025)의 경우, 기둥의 모멘트 확대 설계에는 다음 유효강성이 사용된다.

(1)
$EI_{1}=0.4E_{c}I_{g}$
(2)
$EI_{2}=0.2E_{c}I_{g}+E_{s}I_{se}$

여기서, $E_{c}$ =콘크리트 탄성계수, $I_{g}$ =콘크리트 단면의 단면2차모멘트, $E_{s}$ =철근 탄성계수, $I_{se}$ =콘크리트 단면의 중심축에 대한 철근의 단면2차모멘트이다. Eurocode 2의 기둥 유효강성 또한 $EI_{1}$ 및 $EI_{2}$과 유사하다.

콘크리트만의 기여를 고려하는 $EI_{1}$은 작은 편심률과 높은 축하중비에 해당하는 Zone 1의 기둥 강성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를 단순화한 $EI_{2}$는 철근의 강성 기여를 포함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확도가 높지 않다. $EI_{1}$과 $EI_{2}$는 계산이 간편하여 실무에 사용하기 편리하지만, 압축하중, 편심률 등이 기둥 강성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고려하지 못하며 전체적으로 기둥 강성을 저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Mirza 1990; Mehanny et al. 2001; Khuntia and Ghosh 2004a, 2004b).

$EI_{1}$ 및 $EI_{2}$와는 별도로, ACI 318-25에서는 하중조건과 철근상세의 영향을 고려할 수 있는 $EI_{KG}$을 장주설계에 사용하도록 허용한다(Khuntia and Ghosh 2004b; ACI 2025).

(3)
$EI_{KG}=\left(0.8+25\dfrac{A_{st}}{A_{g}}\right)\left(1-\dfrac{M_{u}}{P_{u}h}-0.5\dfrac{P_{u}}{P_{o}}\right)E_{c}I_{g}$
$0.35E_{c}I_{g}\le EI_{KG}\le 0.875E_{c}I_{g}$

여기서, $A_{st}$=철근 단면적, $A_{g}$=콘크리트 단면적, $P_{u}$및 $M_{u}$=기둥에 작용하는 압축하중 및 모멘트, $h$=기둥 단면의 높이, $P_{o}$=기둥 단면의 최대압축강도($=0.85f_{ck}\left[A_{g}-A_{st}\right]+f_{y}A_{st}$)이다.

단면해석으로 구한 Fig. 4(a)의 모멘트-곡률 관계로부터 도출된 유효강성인 $EI_{KG}$는 철근면적($A_{st}$)이 크면 증가하고, 압축하중($P_{u}$), 모멘트($M_{u}$), 및 편심률($M_{u}/[P_{u}h]$)이 크면 감소한다. $EI_{KG}$는 $0.35E_{c}I_{g}$와 $0.875E_{c}I_{g}$를 각각 하한 및 상한으로 가지며, 일반적으로 $EI_{1}$ 및 $EI_{2}$보다 더 크다.

Fig. 4 Effective stiffnesses of columns for structural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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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구조해석을 위한 유효강성

설계기준(CEN 2004; KCI 2022; ACI 2025)에서는 극한하중(계수하중)과 사용하중에 대한 구조해석에서 서로 다른 유효강성을 사용한다. 구체적으로, 극한하중과 사용하중에 대하여 각각 $0.7E_{c}I_{g}$와 $E_{c}I_{g}$ (즉, $0.7E_{c}I_{g}$의 1.4배)가 기둥 유효강성으로 구조해석에 사용된다. 극한하중에 사용되는 $0.7E_{c}I_{g}$는 강성감소계수($\phi_{K}=0.875$)가 포함된 값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기둥의 실질적인 유효강성은 $0.8E_{c}I_{g}$로 볼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ACI 318-25은 구조해석을 위한 기둥의 대안 유효강성으로서 식 (3)의 $EI_{KG}$를 채택하고 있다. 모멘트-곡률 관계로부터 도출된 $EI_{KG}$는 균일한 모멘트를 받는 기둥의 유효강성에 해당한다(Fig. 4(a)).

한편, 지진하중에 대한 해석에는 다음 유효강성이 기둥에 사용된다(Eom et al. 2022; ASCE 2023; AIK 2024).

(4a)
$EI_{ASCE}=\left(\dfrac{P_{u}}{P_{o}}+0.2\right)E_{c}I_{g}$
$0.3E_{c}I_{g}\le EI_{ASCE}\le 0.7E_{c}I_{g}$
(4b)
$EI_{AIK}=\left(\dfrac{P_{u}}{P_{o}}+0.2\right)\left(\dfrac{4h}{l_{s}}\right)E_{c}I_{g}\le 0.7E_{c}I_{g}$
$0.3E_{c}I_{g}\le EI_{AIK}\le 0.7E_{c}I_{g}$

여기서, $l_{s}$ =기둥의 유효경간(즉, 층고의 1/2)이다. $EI_{ASCE}$와 $EI_{AIK}$에서 압축하중($P_{u}$)은 휨균열을 억제하여 강성을 증가시킨다.

Fig. 4(b)에서 보듯이 항복점의 횡강성($K_{y}$)으로부터 정의되는 $EI_{ASCE}$와 $EI_{AIK}$는 기둥 횡하중 실험에 근거하여 제안된 부재 강성으로, 삼각형의 모멘트 분포에 대한 평균강성에 해당한다. 단면강성은 균열 및 손상이 집중되는 하부 소성힌지 영역에서 가장 작으며, 그 이외의 영역에서는 균열이 감소하여 단면강성이 더 크다. $EI_{AIK}$에 포함된 $l_{s}/h$는 기둥 길이에 걸친 강성 분포의 영향을 반영한다(Eom et al. 2022).

2.3 유효강성 비교

기둥 유효강성은 장주설계의 안전성을 위하여 보정된 간편모델($EI_{1}, EI_{2}$)과 구조해석시 실제 거동 모사를 목적으로 평균값으로 제안된 대안모델($EI_{KG}, EI_{ASCE}$)로 구분할 수 있다. 간편모델인 $EI_{1}$와 $EI_{2}$는 압축하중에 관계없이 의도적으로 저평가된 유효강성값을 일률적으로 사용한다(Khuntia and Ghosh 2004a). 대안모델인 $EI_{KG}$와 $EI_{ASCE}$ (또는 $EI_{AIK}$)는 압축하중에 따른 유효강성의 변화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같지만, 그 경향은 정반대이다. 압축하중비($P_{u}/P_{o}$)가 증가하면 $EI_{KG}$는 감소하지만 $EI_{ASCE}$는 오히려 증가한다. Fig. 5에서 보듯이 $P_{u}/P_{o}\le 0.5$에서는 $EI_{KG}$가 $EI_{ASCE}$보다 대체로 크고, $P_{u}/P_{o}>0.5$에서는 $EI_{KG}$가 $EI_{ASCE}$보다 대체로 작다.

이러한 차이는 $EI_{KG}$와 $EI_{ASCE}$의 제안 배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EI_{KG}$는 압축하중과 모멘트가 동시에 증가하는 비례하중을 받는 기둥의 강성이다(Fig. 4(a)). 이 경우, 증가하는 압축하중은 압축대에서 콘크리트의 비선형성을 높여 강성을 줄이고, 증가하는 모멘트는 인장대에서 균열을 증가시켜 역시 강성을 줄인다. 이와 달리, $EI_{ASCE}$는 고정된 압축하중을 받는 기둥에 대한 횡하중 실험으로부터 도출된 유효강성이다(Fig. 4(b)). 이 경우, 압축하중은 균열의 발생과 진전을 억제시켜 기둥의 강성을 증가시킨다.

설계기준에서 사용하는 압축부재의 강도감소계수($\phi=0.65$)와 압축강도 최댓값 제한($P_{n,\max}=0.8P_{o}$)을 고려하면, 기둥의 실질적인 압축하중비는 0.52 이하이다($P_{u}/P_{o}\le 0.52$). 이 경우 $EI_{KG}$가 $EI_{ASCE}$보다 크며, 실무에서 주로 사용되는 $EI_{1}$ ($=0.4E_{c}I_{g}$)보다 더 큰 값이다.

Fig. 5 Comparison of alternative effective stiffness models with respect to axial load r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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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효강성을 이용한 2차해석

3.1 해석 방법

기하비선형을 고려하는 2차해석은 반복계산을 수반하는 증분해석이므로, 수계산이 불편하다. 이 연구에서는 유효강성($EI$)과 모멘트확대계수($\delta_{ns}$)를 사용한 선형해석으로 2차효과를 고려할 수 있는 유효강성해석(effective stiffness analysis) 방법을 제안하였다.

Fig. 6은 균일한 압축하중과 모멘트를 받는 횡구속 기둥에 대한 유효강성해석의 개념을 보여준다. 2차효과에 의해 증가된 기둥의 횡변위($\Delta_{c}$)와 모멘트($M_{c}$)는 $EI$와 $\delta_{ns}$를 사용하여 다음 식 (5)~(8)과 같이 구한다.

(5)
$M_{c}=\delta_{ns}M_{o}$
(6)
$\Delta_{c}=\Delta_{o}+\dfrac{(M_{c}-M_{o})l^{2}}{12EI}$
(7)
$\delta_{ns}=\dfrac{C_{m}}{1-P/P_{c}}$
(8)
$P_{c}=\dfrac{\pi^{2}EI}{l^{2}}$

여기서, $\Delta_{o}$ 및 $M_{o}$ =1차해석에 의한 기둥 중앙의 횡변위와 모멘트, $C_{m}$ =모멘트 분포의 영향을 고려하는 계수, $P_{c}$ =기둥의 임계좌굴하중, $l$ =기둥의 비지지길이이다. Fig. 6(a)에서 보듯이 1차모멘트 $M_{o}$ ($=Pe$)가 전체 길이에 걸쳐 일정하므로, 기둥 중앙부에서 $\Delta_{o}$는 $M_{o}l^{2}/[8EI]$이며 $C_{m}$은 1.0을 사용한다. 간편한 계산을 위하여 Fig. 6(b)에서 2차모멘트($M_{c}-M_{o}$) 분포를 삼각형으로 가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식 (6)에서 2차모멘트에 의한 변형 증분은 $(M_{c}-M_{o})l^{2}/[12EI]$로 계산하였다. 참고로, 실제 기둥의 2차모멘트 분포는 사인(sine) 곡선에 가까워 삼각형 분포로 가정할 경우 변형이 과소평가되지만, 전체 변형에서 2차변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으므로 식 (6)은 실무적인 근사해로 유효하다.

증분해석 및 반복계산이 필요한 전통적인 기하비선형해석과 달리, 제안된 유효강성해석은 $EI$가 원점을 잇는 할선강성(secant stiffness)이므로 증분해석이 불필요하다. Fig. 6(c)에서 주어진 압축하중 $P_{1}$에 대하여 1차모멘트 $P_{1}e$ ($=M_{o1}$)를 산정하고, 압축하중비 $P_{1}/P_{o}$로부터 유효강성 $EI$를 결정한다. 그다음, 식 (5)~(8)을 사용하여 2차효과에 의해 증가된 기둥의 횡변위($\Delta_{c1}$)와 모멘트($M_{c1}$)를 산정한다. 새로운 압축하중 $P_{2}$에 대해서도 2차효과에 의해 증가된 변위와 모멘트를 동일한 방법으로 산정한다.

Fig. 6 Approximate second-order analysis for slender columns: effective stiffness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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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검증

검증을 위하여, 유효강성해석을 구한 기둥 실험체(Green and Breen 1969; Lloyd and Rangan 1996; Jenkins 2011)의 하중-변형($P$-$\Delta$) 곡선과 하중-모멘트($P$-$M$) 곡선을 실험 및 비선형해석 결과와 비교하였다. 유효강성해석에서는 실험체별로 최대하중($P_{u}$)을 등분하여 20단계의 목표하중($P_{1}, \cdots, P_{20}$)을 생성하고 각 하중 단계마다 식 (5)~(8)을 사용하여 2차효과가 고려된 기둥 중앙의 횡변위($\Delta_{c}$)와 모멘트($M_{c}$)를 구하였다. 유효강성으로는 압축하중, 철근량 및 편심률에 따라 그 크기가 변하는 식 (3)의 $EI_{KG}$가 사용되었다. 장주 압축실험은 민감한 실험이므로, 재하 및 계측의 불확실성이 실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기하비선형 및 재료비선형을 고려한 비선형해석을 추가로 수행하였다. 비선형해석에는 Perform-3D(CSI 2025)의 파이버요소가 사용되었으며, 모델링 방법은 부록을 참고한다.

Fig. 7은 해석과 실험으로부터 구한 기둥의 $P$-$\Delta$ 곡선과 $P$-$M$ 곡선을 비교하여 보여준다. Fig. 7(a)에 나타낸 정사각형 기둥에서는 실험, 비선형해석 및 유효강성해석에 의한 기둥 응답이 잘 일치하였다. 비선형해석 및 유효강성해석 모두에서 2차효과에 의한 기둥의 변형 및 모멘트 증가가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되었다. 반면 Fig. 7(b)에 나타낸 직사각형 기둥의 경우, II-A에서는 해석에 의한 2차효과가 실험보다 컸고 II-B 및 II-C에서는 해석에 의한 2차효과가 실험보다 작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 실험체 II-A에서는 실험에 의한 초기강성이 비선형해석 및 유효강성해석 값보다 훨씬 크다(Fig. 7(b1)). 다른 실험체들에서 실험과 비선형해석 결과가 잘 일치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차이는 변위 측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오차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효강성해석에 의한 기둥 응답은 실험보다는 비선형해석 결과와 잘 일치하였다.

∙ 실험체 II-B 및 II-C에서는 유효강성해석에 의한 2차효과가 비선형해석 및 실험에 의한 것보다 크게 저평가되었다. 이는 다른 기둥에서 유효강성해석 및 비선형해석에 의한 2차효과가 잘 일치한 것과 대비된다. 이는 유효강성해석에 사용된 $EI_{KG}$가 직사각형 기둥에서 과평가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으로, Fig. 8에서 보듯이 직사각형 기둥에서는 $\gamma$가 감소하여 철근이 단면 중앙에 가깝게 배치되므로 유효강성에 대한 철근의 기여가 동일한 단면의 정사각형 기둥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작다. 하지만, 식 (3)의 $EI_{KG}$에서는 이러한 철근 배치의 영향이 고려되지 못한다.

Fig. 7 Verification of effective stiffness analysis: analyses versus t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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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8 Steel contribution in square and rectangular colum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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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효강성 적합성 평가

이 장에서는 2장에 소개된 유효강성 모델들의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였다. 기둥 유효강성으로는 KDS 14 20 20(KCI 2022)의 장주 설계에 사용되는 $EI_{1}$과 $EI_{2}$, ACI 318-25에 제시된 대안모델인 $EI_{KG}$, ASCE 41-23(ASCE 2023)에서 지진해석에 사용하는 $EI_{ASCE}$가 고려되었다. 전단경간비($l_{s}/h$)가 포함된 식 (4b)의 $EI_{AIK}$는 비교 대상에서 제외하였는데, 그 이유는 길이효과(모멘트 및 강성 분포의 영향)를 고려하는 $C_{m}$이 식 (7)의 모멘트확대계수($\delta_{ns}$)에서 별도로 고려되기 때문이다. 조사에는 편심압축하중이 작용된 횡구속 기둥 실험체 16개가 사용되었으며, 주요 실험변수는 Table 1과 부록에 정리하였다(Green and Breen 1969; Lloyd and Rangan 1996; Jenkins 2011). 기둥에는 Fig. 6(a)에서 보듯이 편심재하를 통해 압축하중($P$)과 모멘트($Pe$)가 일정한 비율로 작용되었으며, 실험변수로는 편심률($e/h=0.037\sim 0.425$)이 고려되었다.

Table 1 Test variables of columns

Specimen $A_{st}/A_{g}$ $e/h$ $P/P_{o}$
Lloyd and Rangan 1996 I-A 0.022 0.086 0 - 0.826b
I-B 0.022 0.286 0 - 0.464b
I-C 0.022 0.371 0 - 0.364b
II-A 0.023 0.100 0 - 0.685b
II-B 0.023 0.300 0 - 0.253b
II-C 0.023 0.400 0 - 0.197b
Green and Breen (1969) S1 0.018 0.037a 0 - 0.722c
S3 0.018 0.037a 0 - 0.711c
S5 0.018 0.106a 0 - 0.578c
S7 0.018 0.150a 0 - 0.492c
S6 0.018 0.157a 0 - 0.474c
S4 0.018 0.181a 0 - 0.440c
S2 0.018 0.250a 0 - 0.329c
S8 0.018 0.275a 0 - 0.414c
S9 0.018 0.425a 0 - 0.245c
S10 0.018 0.425a 0 - 0.241c

Notes: aListed in order of eccentricity ratio. bThe columns were tested up to failure. cThe tests were terminated before the columns reached failure

평가는 3장의 유효강성해석으로 구한 기둥 응답을 실험 및 비선형해석 결과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비교 대상 기둥 응답으로는 경간 중앙의 횡변형($\Delta_{c}$), 모멘트($M_{c}$) 및 모멘트확대계수($\delta_{ns}$)가 고려되었다. 유효강성해석은 3장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압축하중을 분할하여 $N$ ($\ge 20$) 단계의 목표하중($P_{1}, \cdots, P_{N}$)을 생성하고, 각 하중단계마다 식 (5)~(8)을 사용하여 2차효과가 고려된 기둥 중앙의 횡변위($\Delta_{c}$)와 모멘트($M_{c}$)를 구하였다. $EI_{KG}$의 경우, 압축하중 $P_{u}$와 모멘트 $M_{u}$를 각각 $P_{i}$와 $P_{i}e$로 업데이트해가며 식 (3)으로부터 유효강성 값을 하중단계마다 계산하였다. ($i=1, \cdots, N$) $EI_{ASCE}$의 경우, 최종 재하단계의 압축하중 $P_{u}$로부터 계산된 단일의 유효강성 값을 모든 하중단계에 동일하게 적용하였다. 각 실험체의 $EI_{ASCE}$ 산정에 사용된 $P_{u}$의 크기는 Table 2에 나타냈다.

4.1 하중-변형 관계

Fig. 9는 유효강성해석으로 구한 $P$-$\Delta$ 곡선을 실험 결과와 비교한 것이다. 가력 및 측정의 불확실성도 함께 검토할 수 있도록 비선형해석 결과도 함께 나타냈다. 대비를 위하여, 구조해석용 유효강성인 $0.35E_{c}I_{g}$ (보)와 $0.7E_{c}I_{g}$ (기둥)을 적용한 유효강성해석 결과를 음영으로 나타냈다. 대부분의 실험체에서 실험곡선(원형 표식)은 대체로 비선형해석(회색 실선)과 잘 일치하였다. 다만, (d) II-A, (h) S3, (j) S7, (n) S8 등에서는 실험곡선의 초기강성이 비선형해석보다 훨씬 큰데, 이는 측정의 불확실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기둥들에 대해서는 비선형해석 결과와의 비교를 통해 유효강성해석의 적정성을 평가하였다. 유효강성별 하중-변형 관계의 비교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대부분의 기둥에서 실험 초기거동은 $0.7E_{c}I_{g}$를 적용한 유효강성해석 결과와 유사했다. 이는 구조해석을 위한 기둥 유효강성으로 $0.7E_{c}I_{g}$가 적합함을 보여준다. 다만, 편심률($e/h$)이 0.3보다 큰 직사각형 기둥인 (e) II-B와 (f) II-C의 실험 초기거동은 $0.35E_{c}I_{g}$ 해석에 더 가까웠다.

∙ $EI_{KG}$를 적용한 유효강성해석(붉은색 실선)은 전반적으로 $0.7E_{c}I_{g}$ 해석보다 강성이 더 컸다. 이는 식 (3)으로부터 산정된 $EI_{KG}$ ($\le 0.875E_{c}I_{g}$)가 $0.7E_{c}I_{g}$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실험 또는 비선형해석 결과와 비교할 때, $EI_{KG}$ 해석은 하중이 작은 초기거동을 정확히 예측하지만 하중이 증가하여 재료파괴에 가까워지면서 기둥의 변형을 크게 저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편심률이 $e/h\ge 0.3$이고 직사각형 단면을 갖는 기둥인 (e) II-B와 (f) II-C의 경우, $EI_{KG}$ 해석은 초기거동에서도 기둥의 2차효과를 과소평가하였다.

∙ $EI_{ASCE}$를 적용한 유효강성해석(파란색 실선)은 유효강성 최댓값이 $0.7E_{c}I_{g}$로 제한되므로 $EI_{KG}$ ($\le 0.875E_{c}I_{g}$) 해석보다 강성이 작은 하중-변형 곡선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둥에서 $EI_{ASCE}$ 해석은 $0.7E_{c}I_{g}$ 해석과 유사하였지만, 편심률이 큰 기둥((e) II-B, (f) II-C, (o) S9, (p) S10)에서는 $0.35E_{c}I_{g}$ 해석에 더 가까웠다. 실험 및 비선형해석 결과와 비교할 때, $EI_{ASCE}$ 해석은 초기거동에서 2차효과에 의한 기둥 변형을 과대평가하였고, 하중이 증가하여 재료파괴에 가까워지면 기둥 변형을 오히려 과소평가하였다.

Fig. 9 Comparison of load-deformation cur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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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축력-모멘트 관계

Fig. 10은 유효강성해석으로 구한 $P$-$M$ 곡선을 실험 및 비선형해석 결과와 비교한 것이다. 비교를 위하여, ACI 318-25의 등가응력블록을 사용하여 계산한 기둥 단면의 PM 상관도($P_{n}$-$M_{n}$ yield line)를 그림에 나타냈다. I-A, I-B, I-C, II-A, II-B, II-C의 경우, 실험곡선(원형 표식)이 PM 상관도와 교차하는데, 이는 해당 기둥들이 공칭강도를 발휘한 상태에서 파괴되었음을 의미한다(Lloyd and Rangan 1996). 반면, S1~S10의 경우, 재료파괴에 도달하기 이전에 실험이 종료되어 실험곡선이 PM 상관도 내부에서 위치한다(Green and Breen 1969). (Fig. 10(g)~(p)의 점선 원 참조) S1~S10의 파괴시점은 비선형해석에 의한 $P$-$M$ 곡선(회색 실선)이 PM 상관도와 교차하는 시점을 통해 추정할 수 있다. Fig. 10에서 각 유효강성으로 예측된 장주의 압축하중-모멘트 관계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 2차효과에 의한 기둥 모멘트의 증폭은 $0.7E_{c}I_{g}$와 $0.35E_{c}I_{g}$에 대한 유효강성해석으로 구한 $P$-$M$ 곡선을 각각 상한과 하한으로 갖는 음영 영역의 크기로 표현된다. 이에 따르면, 2차효과에 의한 기둥 모멘트 증폭은 정사각형 기둥보다는 직사각형 기둥에서 더 컸고(I-A, I-B, I-C와 II-A, II-B, II-C 비교), 동일한 기둥이라도 편심률($e/h$)과 압축하중이 큰 경우에 더 컸다.

∙ $P$-$M$ 실험곡선(원형 표식)은 편심률이 $e/h<0.3$인 기둥에서는 $0.7E_{c}I_{g}$ 해석에 가깝고, 편심률이 $e/h\ge 0.3$인 (e) II-B, (f) II-C, (o) S9, (p) S10에서는 $0.35E_{c}I_{g}$ 해석에 가까웠다.

∙ 실험 결과와 비교할 경우, $EI_{KG}$ 및 $EI_{ASCE}$를 적용한 유효강성해석은 대체로 실험곡선과 잘 일치하였다. 하지만, 편심률이 0.3 이상인 (e) II-B, (f) II-C, (o) S9, (p) S10의 경우, $EI_{KG}$ 해석은 2차효과에 의한 기둥 모멘트 증가를 저평가하였다.

∙ 비선형해석(회색 실선) 결과와 비교할 경우, $EI_{KG}$ 및 $EI_{ASCE}$를 사용한 유효강성해석은 하중이 작은 초기거동에서 2차효과에 의한 모멘트 증가를 정확히 예측하지만 하중이 증가하여 PM 상관도에 가까워지면 기둥 모멘트를 저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경향은 S1~S10 기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Fig. 10 Comparison of axial load-moment cur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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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2 Moment magnifiers of columns

Specimen Nonlinear analysis Effective stiffness and moment magnifier
$P_{u}$1) (kN) $\dfrac{P_{u}}{P_{o}}$ $\delta_{ns}^{NA}$2) $EI_{1}$ $EI_{2}$ $EI_{KG}$ $EI_{ASCE}$
$\dfrac{EI_{1}}{E_{c}I_{g}}$ $\delta_{ns}^{Pred}$3) $\dfrac{EI_{2}}{E_{c}I_{g}}$ $\delta_{ns}^{Pred}$3) $\dfrac{EI_{KG}}{E_{c}I_{g}}$ $\delta_{ns}^{Pred}$3) $\dfrac{EI_{ASCE}}{E_{c}I_{g}}$ $\delta_{ns}^{Pred}$3)
I-A 1460 0.826 1.27 0.4 1.60 0.390 1.62 0.679 1.28 0.700 1.27
I-B 820 0.464 1.22 1.27 0.390 1.27 0.653 1.15 0.664 1.15
I-C 643 0.364 1.18 1.20 0.390 1.20 0.605 1.12 0.564 1.13
II-A 1190 0.685 1.81 4) 0.295 4) 0.761 2.00 0.700 2.19
II-B 440 0.253 1.68 1.54 0.295 1.91 0.783 1.22 0.453 1.45
II-C 343 0.197 1.48 1.38 0.295 1.59 0.685 1.19 0.397 1.38
S1 350 0.722 3.57 9.07 0.375 20.0 0.796 1.81 0.700 2.03
S3 430 0.711 2.89 19.2 0.349 4) 0.795 1.91 0.700 2.18
S5 270 0.578 2.25 4.08 0.376 5.10 0.761 1.66 0.700 1.76
S7 230 0.492 2.03 2.80 0.376 3.17 0.761 1.51 0.692 1.59
S6 200 0.474 2.09 2.57 0.392 2.66 0.762 1.47 0.674 1.57
S4 205 0.440 1.96 2.33 0.375 2.55 0.754 1.43 0.640 1.56
S2 200 0.329 1.94 1.90 0.349 2.19 0.737 1.35 0.529 1.56
S8 200 0.414 1.93 2.22 0.372 2.44 0.653 1.51 0.614 1.56
S9 120 0.245 1.59 1.49 0.372 1.55 0.569 1.30 0.445 1.42
S10 105 0.241 1.63 1.46 0.388 1.48 0.572 1.28 0.441 1.40

Notes: 1)Peak axial loads $P_{u}$ where $\delta_{ns}^{Pred}$ and $\delta_{ns}^{NA}$ were calculated. The $P_{u}$ values were taken from the point where the $P$-$M$ curve obtained from the nonlinear analysis intersects the $P_{n}$-$M_{n}$ yield line. See the horizontal dashed lines in Fig. 10; 2)The $\delta_{ns}^{NA}$ values were determined as $M_{u}/[P_{u}e]$, where $M_{u}$ denotes the moment at the midspan of the column and $e$ is the eccentricity for axial loading at both ends; 3)The $\delta_{ns}^{Pred}$ values were calculated using Eq. (7). ($C_{m}=1.0$); 4)Given that $P_{u}/P_{c}>1.0$, $\delta_{ns}^{Pred}$ was not calculated

4.3 모멘트확대계수

Table 2는 유효강성 $EI_{1}$, $EI_{2}$, $EI_{KG}$ 및 $EI_{ASCE}$에 대하여 식 (7)을 사용하여 산정한 모멘트확대계수($\delta_{ns}^{pred}$)를 보여준다. $\delta_{ns}^{pred}$의 산정에는 Fig. 10에서 비선형해석에 의한 $P$-$M$ 곡선이 재료파괴에 의한 단면저항강도인 PM 상관도와 교차하는 점의 압축하중을 $P_{u}$ (붉은색 수평 점선)로 사용하였다. 산정된 $\delta_{ns}^{pred}$ 값들은 Fig. 11에서 비선형해석에 의한 모멘트확대계수($\delta_{ns}^{NA}$)와 비교되었는데, $\delta_{ns}^{NA}$는 비선형해석에 의한 $P$-$M$ 곡선으로부터 구하였다(Table 2 주석 2) 참조). 이처럼 실험이 아닌 비선형해석에 의한 $\delta_{ns}^{NA}$를 사용한 이유는 실험데이터에 포함된 측정의 불확실성을 배제하고, 설계에서 가정하는 극한한계상태에서의 모멘트 확대를 비교하기 위해서이다. 각 유효강성에 의한 모멘트확대계수의 비교 결과는 다음과 같다.

∙ 현행 설계기준의 $EI_{1}$과 $EI_{2}$는 Fig. 11(a)~(c)에서 보듯이 2차효과에 의한 기둥 모멘트 확대를 실제보다 과대평가하였다. $\delta_{ns}^{NA}<2.5$에서는 $EI_{1}$과 $EI_{2}$에 대한 [$\delta_{ns}^{pred}/\delta_{ns}^{NA}$] 평균이 각각 1.13과 1.25로서 유효강성에 의한 $\delta_{ns}^{pred}$가 비선형해석으로 구한 $\delta_{ns}^{NA}$보다 약간 크게 평가되었다. $\delta_{ns}^{NA}>2.5$에서는 [$\delta_{ns}^{pred}/\delta_{ns}^{NA}$]=2.54~6.63으로 2차효과에 의한 기둥 모멘트 확대가 과대평가 되었다. 압축하중비가 큰 II-A와 S3의 경우에는, 식 (7)의 분모에 사용된 [$P_{u}/P_{c}$]가 1.0보다 커 $\delta_{ns}^{pred}$를 결정할 수 없었다(Table 2의 주석 참조).

∙ 대안 유효강성인 $EI_{KG}$와 $EI_{ASCE}$는 Fig. 11(a)와 (d)~(e)에서 보듯이 $\delta_{ns}^{NA}$가 증가함에 따라 기둥의 모멘트 확대를 저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delta_{ns}^{NA}<2.5$에서는 $EI_{KG}$와 $EI_{ASCE}$에 대한 [$\delta_{ns}^{pred}/\delta_{ns}^{NA}$]의 평균이 각각 0.82와 0.88로서 유효강성에 의한 $\delta_{ns}^{pred}$가 비선형해석으로 구한 $\delta_{ns}^{NA}$보다 약간 작았다. $\delta_{ns}^{NA}>2.5$에서는 [$\delta_{ns}^{pred}/\delta_{ns}^{NA}$]=0.51~0.75로서 2차효과에 의한 기둥 모멘트 확대가 지나치게 저평가되었다.

Fig. 11 Comparison of moment magnifi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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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설계 고려사항

Fig. 10에서 보듯이 장주의 $P$-$M$ 관계는 하중이 작은 초기거동에서는 $0.7E_{c}I_{g}$을 따르지만 하중이 증가하여 재료파괴 및 PM 상관도에 도달하면서 $0.35E_{c}I_{g}$에 가까워진다. 따라서 보수적인 강도설계를 위해서는 $0.35E_{c}I_{g}$와 유사한 $EI_{1}$ 또는 $EI_{2}$를 사용하여 모멘트확대계수($\delta_{ns}$)를 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Fig. 11(b)와 (c)는 $EI_{1}$과 $EI_{2}$가 보수적인 장주 설계에 적합함을 보여주는 결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둥의 모멘트 확대를 과평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이러한 모멘트확대계수 과평가 경향은 압축하중비($P_{u}/P_{o}$)가 높은 압축지배 기둥(Fig. 3의 Zone 1 및 Zone 2)에서 두드러진다(Fig. 10(a), (d), (g)~(j) 참조).

$EI_{KG}$와 $EI_{ASCE}$는 Fig. 9Fig. 10에서 보듯이 항복 이전의 초기거동에서 기둥 구조해석에 적합하다. 하지만 하중이 증가하여 재료파괴 및 PM 상관도에 가까워지면 모멘트 확대를 과소평가할 수 있으므로, 극한한계상태에 대한 장주설계에 적용할 때에는 제한된 범위에서 사용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설계기준에서는 모멘트확대계수($\delta_{ns}$)의 최댓값을 1.4로 제한하는데, Fig. 11(d)와 (e)에서 보듯이 $\delta_{ns}\le 1.4$인 범위에서 $EI_{KG}$와 $EI_{ASCE}$는 비교적 정확한 $\delta_{ns}$ 예측이 가능하다. 이처럼 $\delta_{ns}\le 1.4$의 범위에서 $EI_{KG}$와 $EI_{ASCE}$는 모멘트확대계수를 이용한 장주설계에서 과도한 보수성을 해소하는 대안 유효강성으로 사용될 수 있다.

6. 결 론

이 연구에서는 구조해석 및 장주설계를 위한 기둥의 유효강성을 조사하였다. 실험, 비선형해석 및 유효강성해석에 의한 2차효과($P\Delta$작용에 의한 횡변형과 모멘트의 증가)와 모멘트확대계수($\delta_{ns}$)를 비교하고, 이를 통해 유효강성 대안모델의 적합성을 평가하였다.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기둥의 2차효과는 하중이 증가함에 따라 강성이 감소하여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하중이 증가하여 재료파괴 및 PM 상관도에 가까워지면 2차효과는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러한 기둥의 2차효과는 구조해석을 위한 유효강성인 $0.7E_{c}I_{g}$ (기둥)과 $0.35E_{c}I_{g}$ (보)을 각각 상한과 하한으로 하는 유효강성해석에 부합하였다.

2) 현행 설계기준의 장주설계 유효강성인 $EI_{1}$과 $EI_{2}$는 2차효과에 의한 기둥의 모멘트 증가를 실제보다 과대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압축하중비가 높고 $\delta_{ns}$가 약 2.0보다 큰 경우, $EI_{1}$과 $EI_{2}$는 장주의 모멘트 증가를 지나치게 과평가하였다. 다만, 이러한 보수적 경향은 안전한 장주 설계를 의도하여 $EI_{1}$ 및 $EI_{2}$을 의도적으로 저평가한 결과로 판단된다.

3) 평균 강성을 추종하도록 제안된 구조해석용 유효강성인 $EI_{KG}$와 $EI_{ASCE}$는 재하 초기의 2차효과를 비교적 정확히 예측하였다. 특히, $EI_{KG}$는 압축하중이 증가하면서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기둥 유효강성의 변화를 합리적으로 예측하였다. 하지만, $EI_{KG}$와 $EI_{ASCE}$는 재료파괴에 근접한 극한한계상태의 2차효과를 크게 저평가하였다.

4) $EI_{KG}$와 $EI_{ASCE}$에 의한 모멘트확대계수는 대체로 실험 및 비선형해석에 의한 값보다 작았고, $\delta_{ns}$가 클수록 저평가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 다만, 모멘트확대계수의 범위를 모멘트확대설계의 허용 범위인 $\delta_{ns}\le 1.4$로 한정할 경우, $EI_{KG}$와 $EI_{ASCE}$는 $P\Delta$작용에 의한 변형 및 모멘트 증가를 정확히 예측하였다.

Appendices

부록: 비선형해석

유효강성해석의 검증을 위한 비선형해석은 Perform-3D의 섬유요소(fiber element)을 이용하여 진행하였다. 해석 대상 기둥의 실험조건은 Table A1Fig. A1에 나타냈다. 대칭성을 고려하여 기둥은 절반을 모델링하였고, 총 10개의 요소로 분할하였다. 기둥의 콘크리트 단면은 등간격으로 분할된 25개의 섬유요소로 모델링하였으며, 철근은 각 배근 위치에 따라 개별 섬유요소로 모델링하였다. 콘크리트 및 철근 섬유요소에 적용된 재료모델은 Fig. A1(b)를 참고한다. 비선형해석은 하부 지점(즉, 경간 중앙)을 고정단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상부의 편심압축하중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며 진행하였다. 기하비선형을 고려하였으며, 2차효과가 고려된 기둥의 변형($\Delta_{c}$) 및 모멘트($M_{c}$)는 각각 상단의 횡변형과 하단의 고정단 모멘트로 정의하였다.

Fig. A1 Fiber modeling of column specimens for nonlinear analysis using PERFORM-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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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1 Properties of column specimens

Specimen $e$
mm
$b\times h$
mm
$l$
mm
$f_{ck}$
MPa
$f_{y}$
MPa
Lloyd and Rangan (1996) I-A 15 175×175 1,680 58 430
I-B 50
I-C 65
II-A 10 300×100 1,680 58 430
II-B 30
II-C 40
Green and Breen (1969) S1 3.8 152.4×101.6 1,900 27.6 452
S3 3.8 38.0 401
S5 10.8 27.3 403
S7 15.2 27.3 405
S6 16 22.9 443
S4 18.4 27.6 386
S2 25.4 38.0 415
S8 27.9 28.3 415
S9 43.2 28.3 438
S10 43.2 23.8 451

감사의 글

본 논문은 한국연구재단(RS-2026-25481515)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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